시인의 방 | 9. 메리워드 찾아 삼 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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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정선 작성일24-07-24 22:10 조회2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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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메리워드 찾아 삼 만 리
일어나라 그리고 떠나라
온정선 수녀
“이 손을 놓아주세요.”
“일어나라 그리고 떠나라”
호수 천사인줄 나중에야 알아냈고
일으키는 팔이 힘센 이의 덕분에
늦잠에서 일어났다.
수녀원 짐 싣고 가려던 택시는 떠났고
나는 서둘러 밖으로 뛰어 나와 다시
출발 준비를 서둘렀다.
“내 손을 잡아 일으킨 이는 누구인가?”
두리번거려도 아무도 없는 텅 빈 방
밤새 뜬 눈으로 보내고 새벽녘에야 깊은 잠
야곱처럼 베텔의 표지를 가슴에 세우고
앞으로 앞으로 메리워드의 길은
나의 손을 이끌고 출발했다.
일어나라 그리고 떠나라.
1971. 1. 18 대전 예수수도회 입회
(동정 성모회)
일어나라 그리고 떠나라
온정선 수녀
“이 손을 놓아주세요.”
“일어나라 그리고 떠나라”
호수 천사인줄 나중에야 알아냈고
일으키는 팔이 힘센 이의 덕분에
늦잠에서 일어났다.
수녀원 짐 싣고 가려던 택시는 떠났고
나는 서둘러 밖으로 뛰어 나와 다시
출발 준비를 서둘렀다.
“내 손을 잡아 일으킨 이는 누구인가?”
두리번거려도 아무도 없는 텅 빈 방
밤새 뜬 눈으로 보내고 새벽녘에야 깊은 잠
야곱처럼 베텔의 표지를 가슴에 세우고
앞으로 앞으로 메리워드의 길은
나의 손을 이끌고 출발했다.
일어나라 그리고 떠나라.
1971. 1. 18 대전 예수수도회 입회
(동정 성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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